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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디지털 타임스] [포럼] `무선충전` 기업-정부 힘모으자 2013-08-01


떠오르는 무선충전기술은 세계 10대 기술중 하나로 관련제품 출시 잇따라 정부와 업계가 함께 관련 인프라 구축에 힘모아야 할 때

2013년 현재, 우리는 선 없이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전도유망한 가능성을 자랑했던 수많은 기술들이 어느 샌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동안, 무선충전기술은 현실적으로 의미 있는 발전과 확장을 거듭해 왔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막연한 꿈처럼 등장했던 이 개념이 우리의 일상으로 자리 잡는 데까지는 연구자와 기업, 각국 정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다.
그 덕분에 무선충전기술은 2012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미래친환경 10대 기술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관련 제품을 출시 하고 있다. 그만큼 막 상용화의 첫 걸음마를 뗀 무선충전기술의 현재는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무선충전기술은 여전히 많은 기술적 보완을 필요로 할뿐더러, 아직은 휴대폰 충전 위주의 제품이 개발되고 있어 산업기반에도 불안 요소들이 많이 있다.

그러므로 무선충전기술의 안정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이들의 더 큰 노력이 절실하다.


첫째, 무선충전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여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활발한 시도가 필요하다. 
현재 휴대전화와 전동 작업공구 등에 무선충전기술이 적용되고 있는데, 이는 기술이 가진 잠재성에 비해 턱없이 적은 분야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에 포진되어 있는 기업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무선충전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의 창출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무선충전이 가능한 탁자,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선충전기,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전동휠체어 무선충전기 등 무선충전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해당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소기업의 기술과 만난다면, 이는 중소기업에게도 더 없는 시장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무선충전기술이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성을 찾아내고 실제 제품으로 구현해냄으로써 산업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사용자 경험을 최대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역사 속으로 사라진 많은 기술들의 전례를 밟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무선충전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무선충전기술에 대한 니즈(Needs)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파악함으로써, 무선충전기술의 상품성 있는 응용분야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미국, 일본 등의 경우 커피숍, 공항, 기차역 등에 무선충전기 인프라를 설치함으로써 무선충전기술에 대한 자연스러운 경험을 유도하고 있다.

이런 아이디어를 확장해 개인이 오래 머무르는 공간들, 예컨대 미용실, 영화관, 스포츠 관람석 등과 같은 곳에서 무선충전서비스를 시행한다면 더욱 더 많은 이들이 경험함으로써 활성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셋째, 앞서 말한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 활성화, 사용자 경험 극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다. 
무선충전 시장 선점을 놓고 글로벌 기업들까지 가세하여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이 앞장서서 주도해 나가려면 무엇보다도 정부의 지원과 협력도 필수적이다.

제도마련, 국제표준화 대응 등 현재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성장 동력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며, 산업체가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전 세계 ICT 테스트베드 역할을 통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 등을 마련해온 사례를 거울삼아 향후 특정 지역에 `무선충전 모델시티'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무선충전기술은 이제 막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며 제 빛을 내기 시작하고 있고, 잠재적으로 커다란 파급 효과가 있는 기술이다.

이 가능성을 알아본 많은 국가들이 무선충전기술에 달려들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가 과연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는 기업과 정부가 `함께' 맞잡은 손에 달려있을 것이다.
 


민병훈 한국 무선 전력전송 포럼 의장/LG전자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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