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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림포스텍, 글로벌 무선충전시장 공략 2013-09-11



세계 굴지의 다국적 기업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글로벌 무선충전 시장에 국내 중소기업인 (주)한림포스텍(회장 정춘길, www.hanrim.com)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통 무선전력 전송이라고 불리는 기술이 적용되는 무선충전 시장은 떠오르는 분야다. 세계시장 규모가 올 해 33억 달러에서 2014년도 160억 달러, 2015년도에는 약 237억 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전망.

2011년 일본 NTT도코모와 미국 버라이즌 주도로 무선충전기가 출시된 이후,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가 지난 해 옵티머스 LTE2용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를 출시하면서 무선충전 기술과 상품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삼성전자가 자기공명방식을 채택한 무선충전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해 주목받았지만, 결국 LG전자와 같은 자기유도방식을 채택한 갤럭시4용 무선충전기를 올 4월 내놓았다. 비슷한 시기에 노키아, 구글(2세대 넥서스 7), 펜탁스(옵티오 WG-3 GPS) 등이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무선전력전송 기술은 자기유도방식, 자기공명방식, 전자기파방식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자기유도 방식은 전기를 자기로 바꾼 뒤, 이를 다시 전기로 변환해 수 미리(mm)에서 수십 센티(cm) 이내의 근거리에서 전력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자기공명 방식은 충전 패드와 스마트폰에 같은 주파수의 공진 코일을 탑재해 수미터까지 충전 가능 방식. 전자기파 방식은 TV 전파를 쏘는 원리를 활용 수십 km까지 무선으로 전력 전송이 가능한 방식이다.

현재 국제표준규격이 제정되어 상용화된 기술은 자기유도방식이 유일하다. 하지만 올 연말 안에 자기공명방식의 국제표준규격이 제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어, 2014년 이후에는 자기공명방식을 채택한 무선충전 상품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자기유도방식의 국제표준을 제정한 WPC(Wireless Power Consortium, 국제무선충전표준협회)는 한림포스텍을 비롯해 LG전자, 삼성전자, 소니, 도시바, 노키아, 필립스, TI, 버라이즌, 파나소닉, 풀톤이노베이션 등 2013년 8월 말 기준 16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 단체. WPC가 제정한 스마트폰용 5와트급 이하 저전력 국제표준규격은 이미 글로벌하게 적용되고 있다.올 연말까지는 태블릿PC에 적용되는 15와트 규격을 배포할 예정이며, 이어 노트북에 활용 가능한 60와트급 이하 국제표준규격 제정을 준비 중이다. 또한 자동차용 국제표준규격과 주방용 국제표준규격까지 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야말로 무선충전 시장은 급속하게 확대될 전망이다.

2002년부터 무선전력전송 기술 개발에 뛰어든 한림포스텍은 관련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고 있다. 2009년 가입 후 1년 만인 2010년도에 국내 기업 최초로 WPC 정회원사 20개사 중 하나로 등록되었으며, 이후 정회원사로 등록된 LG전자와 함께 WPC의 국제표준규격 제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무선 전력전송 기술 연구 개발에 2002년부터 현재까지 총 260억원이라는 막대한 액수를 투자해 온 한림포스텍은 2006년 전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기술의 핵심 칩을 주문형반도체(ASIC) 형태로 자체 개발했고, 모듈도 자체 제작한 무선충전용 송신부(Tx)와 수신부(Rx)를 지난 2008년도에 선보였다.

최근 한림포스텍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 LTE용과 갤럭시 S4용 무선충전기를 본격 출시하고, 무선충전 글로벌 브랜드로 ‘이토스(etoss)’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이토스’는 기본적으로 WPC의 Qi(치) 규격을 채택하여 전력 송신부(Tx)는 Qi 규격을 채택한 다른 모든 글로벌 업체들의 수신부(Rx)와 호환되며, 전도성 물질을 감지하여 충전을 멈추는 이물감지 기능과 송신부와 수신부를 가로 세로로 가지런히 맞추지 않아도 충전이 가능한 무방향성 등의 차별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WPC 국제표준만 놓고 보면, 한림포스텍은 정회원사로 투표권과 규격회의 참가자격 등을 가지고 유리하게 움직일 수 있는 입장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Qi 관련 핵심 칩 보유업체인 미국의 TI, IDT, 일본의 도시바, 파나소닉에 뒤지지 않고 있다. 핵심 솔루션과 특허를 보유한 미국의 풀톤 이노베이션, 일본의 파나소닉, 홍콩의 컴비니언트파워 등과도 글로벌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림포스텍의 정춘길 회장은 “중소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은 고유기술을 가지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한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력과 특허를 점하고 있다면 세계 유수의 다국적기업이라도 쉽게 따라올 수 없다”며 글로벌 시장공략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일보]글로벌 무선충전시장 공략에 나선 (주)한림포스텍
  '설국열차'의 무한동력, 현실에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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