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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뉴질랜드 대학벤처 신화…파워바이프록시 2014-02-24

세계 신산업 창조 현장 (80)

뉴질랜드 대학벤처 신화파워바이프록시 세계 신산업 창조 현장

새로 떠오르고 있는 무선충전기 시장이 있다. 10년이 되기 전에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MS 리서치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10년 간 세계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70%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파이크 리서치에 따르면 무선 전력전송 및 무선충전 시스템 매출이 연평균 15.1% 성장해, 오는 2020년이 되면 전체 시장 규모가 1506천만 달러(한화 약 16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파이크리서치는 먼저 무선충전 및 무선전력전송 적용분야가 모바일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성장하다 백색가전과 전기차에 차츰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2018년 이후에는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충전 기술로 128개 국제특허 획득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이 무선충전기술을 개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기업이 등장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인 파워바이프록시(PowerbyProxi)에 최근 세계적인 대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뉴질랜대의 대학 벤처기업인 파워바이프록시가 세계 무선충전기 시장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28개 관련 기술 특허를 획득한 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삼성전기 등 대기업과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중. http://powerbyproxi.com/

 

이 기업은 지난 2007년만 해도 오클랜드 대학교의 초기 벤처사업이었다. 그러나 7년이 지난 지금 무선충전 관련 국제기술 특허 128개를 보유한 세계적인 업체로 성장했다.

 

파워바이프록시가 알려진 것은 불과 1년 전이다. 지난 해 18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과열 없이 효율적으로 무선송신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솔루션을 공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발표가 있은 지 불과 2개월 후인 20133월 미국의 초대형 반도체 기업인 텍사스 인스투르먼트(Texas Instruments)와 기술특허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술협력을 통해 WPC(무선충전 컨소시엄)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난 14일 일렉트로닉 디자인 지 보도에 따르면 현재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는 스마트폰 전용 솔루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파워바이프록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무선충전 기술은 자기공명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스마트기기에 주로 사용돼왔던 충전방식은 자기유도방식이었다. 충전 패드에 스마트 기기를 직접 올려 놓는 방식이다. 패드 안에 있는 코일이 특정 주파수를 지닌 자기장을 형성한 다음, 이를 스마트기기 내부 충전지에 보내는 구조다.

 

이 방식이 안고 있는 문제는 전류 손실이다. 패드가 유도 전류를 만들어 무선으로 보내다보니 손실이 불가피하고, 결과적으로 10%가 넘는 전류가 전달 중에 손실된다. 패드와의 거리가 더 멀어질 경우 손실률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삼성전기와 시작개척 중

 

이 문제를 보완한 기술이 자기공명방식이다. 아직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관련업계에서는 현재 기술로 2.5미터 정도의 거리에서의 충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원거리에서 여러 대의 스마트기기에 충전할 수 있는 점 역시 강점 중의 하나다.

 

자기공명방식의 단점은 충전효율이다. 많은 양의 전력을 충전하기가 힘들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그러나 기술발전으로 효율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텍사스 인스투르먼트, 삼성전기 등 대기업들이 공동연구에 뛰어들면서 그 연구결과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기는 지난해 9월 파워바이프록시와 특허 라이센싱 계약을 하고 제품 공동 개발을 위해 400만달러(424천만원)를 투자했다. 그동안 자기유도 방식에 주력해왔지만 또 다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자기공명 방식에 진출하기 위해서다.

 

삼성전기에서는 송신 코일과 같은 공진주파수로 진동하도록 설계한 수신 코일에 에너지를 집중 전달해, 수 미터거리까지 전력 전송이 가능한 장거리 전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파워바이프록시 사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 그렉 크로스(Gregg Cross) 회장은 최근 뉴질랜드 헤럴드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초 22명이던 직원 수가 올 초 100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최근 무선충전 분야는 대기업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먼저 등장한 자기유도방식의 경우 국제협회가 설립되고 표준규격이 만들어지고 있다. 삼성과 LG를 비롯해 노키아, 소니,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버라이존, 파나소닉 등 130여개 업체가 가입한 상태다.

 

뉴질랜드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작지만 강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전문 분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축산 국가로 여기기 쉬운 뉴질랜드에서 세계를 움직일 스타트업이 태동하고 있다.

사이언스타임즈 -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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