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두 가지 다른 방식의 자기 충전 방식을 사용해 동시에 여러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듀얼 무선 충전 패드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했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에 따르면 이 듀얼 무선 충전 패드는 자기 유도 방식과 자기 공진 방식 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충전 방식이 다른 2대의 스마트폰 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가 패드 위에 올려져 있더라도 패드 스스로 알아서 기기에 맞는 충전 방식대로 충전을 해준다.

무선충전 기술은 크게 충전패드에 접촉을 하는 '자기유도' 방식과 원거리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자기공진' 방식으로 2가지로 나뉜다. 삼성전자가 출시한 무선 충전 패드는 '자기유도'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자기공진' 충전 방식도 개발해왔으나, 아직까지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했다.

애플이 지난달 아이폰8, 아이폰X과 함께 선보인 무선충전 매트 에어파워도 여러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애플은 내년 중 에어파워를 출시할 계획이다.

폰아레나는 "삼성이 갤럭시S9, 갤럭시S9 플러스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월 새로운 무선 충전 패드가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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